웹툰 리뷰 [10년 차 차이는 소꿉친구] 캠퍼스 로맨스 완결
이 기사에는 강력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기록 목적으로 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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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10년차 차이는 소꿉친구’를 감상했다.
<10년 차 차이는 소꿉친구> 네이버 웹툰 스토리 고백을 받았고, 차이는 상황이 일상이 된 소꿉친구 율과 시호. 연인으로 발전할 것인가, 친구로 남을 것인가? 둘의 코믹 로맨스!
나는 소꿉 친구가 없다.
정확히는 어린 시절을 함께 한 친구가 없지. 가장 오래된 친구가 6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아이들. 고교 시절 여자 자연급(1반밖에 없는 90년대에도 최악의 내신)에서 2년간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학에 가서야 친해진 친구이다.
초등 학교 입학 전에는 집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워서 전세/월세가 아니라 전세 생활을 주로 하는 초등 학교 입학 때 과천 주공 아파트에서 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부모의 자식의 교육열 때문에 나는 고향이라는 것이 없다.
장녀의 제가 초등 학교 6학년이 되었을 때, 강남 8학군으로 이사/전학을 갔다.
나보다 잘하는 아이들이 적은 환경에서 나보다 잘하는 아이들이 많아진 환경에 대한 이동은 낯설고, 환경이 바뀌었을 뿐 학습에 부모가 직접적으로 도운 부분은 많지 않았다.
중고교 6년 중 연수 학원 경험 1년 이하, 300명 이상의 단과 학원 경험 3년 이하가 사교육 히스토리의 전부다.
사교육에 조금 발을 딛고 버렸지만, 주위에는 과외, 고액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이 꽤 있었고, 고등 학교 3년 중 적당한 성적(+가정 사정)에 의해서 친구의 그룹이 짜여진 것 같다.
그래서 웹툰에서 보이는 어린 시절의 친구가 고교, 대학 진학까지 이어지는 좁은 환경이 어색한 현실감이 떨어진다.
같은 동네에서 함께 성장하고 이성으로서 호감을 느끼고 결혼까지 고민할 수 있다는 것이 한편으론 부럽기도 한편으로는 어색하다.
이 작가의 전작 동생 친구의 연하남 로맨스도 아주 재미있게 감상했다.
선이 딱 떨어지고 채색이 지나치지 않는 현실적? 인상이 좋아서 감상했는데 그쪽 스토리도 같은 아파트에서 부모님도 서로 알고 지내던 집 아이들이 함께 성장해 함께 대학에 진학하고 연애를 하며 결혼으로 이어지는 내용이다.
중고 기간에 짝사랑을 많이 했는데 그 중 커플이 돼서 결혼까지 한 친구는 별로 없는 것 같다.
각 대학에서 지금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
우리가 언젠가는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처럼 노년에 근거리에서 살면서 자주 만나 일상을 나누고 때로는 함께 여행도 할 수 있을까?캠퍼스 로맨스를 보면 그런 if를 상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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