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은 물류산업 무선기술 발전과 IoT 미래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이 담긴 DHL 글로벌 동향 보고서 ‘물류산업 내 차세대 무선기술(Next-Generation Wireless in Logistics)’을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물류산업 현황을 분석하고 차세대 무선기술의 가능성을 예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미래 물류산업에 어떻게 무선기술이 적용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무선통신 기술의 중심에는 5G 모바일 데이터 네트워크가 있다.
5G는 보다 빠른 속도, 더 큰 용량과 함께 새로운 스마트 기기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포함해 개인, 기업 및 정보통신 사업자에게 많은 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5G를 넘어 다양한 무선통신 기술 발전은 물류산업 내 공급망 가시성 확보, 운영 효율성 향상, 물류 자동화 가속화 등 새로운 물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차세대 무선 기술은 정보통신 혁명의 다음 단계를 가능하게 하고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이 어디서나 연결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DHL이 최근 800명의 물류 공급망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현재 공급망 가시성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응답자들은 물류 공급망 가시성에 관한 세 가지 주요 도전 과제로 ▲시작과 끝을 잇는(End-to-End) 물류 공급망 추적 및 관리 ▲사물인터넷을 이끄는 단일 중앙 플랫폼 부재 ▲분산된 공급망에서의 단편적인 데이터 수집을 꼽았다.
물류 공급망 가시성에 관한 상위 트렌드를 묻는 질문에는 ▲시작과 끝을 잇는(End-to-End) 물류 공급망 가시성 확보 ▲효율적 재고관리 ▲물류 공급망 데이터 분석이라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 75%가 물류 가시성 확보를 위해 조만간 적어도 하나의 차세대 무선 기술을 구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차세대 무선기술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모든 사람과 모든 것을 어디서나 연결할 수 있게 된다면 물류산업에서 ▲전체 물류 공급망 가시성 확보 ▲자율주행 및 자동화의 광범위한 사용 ▲데이터 기반 예측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모든 운송과정과 물류자산, 인프라, 시설 등이 널리 이용 가능한 네트워크와 합리적인 고성능 센서로 연결되어 물류 서플라이 체인의 가시성 확보가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효율성 높은 물류 자동화와 운영 개선, 신속하고 투명한 사고 해결이 가능해져 고객 및 파트너사에 최상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차세대 무선 기술을 통해 실내 로봇, 물류 차량 등 모든 자율주행 차량과 자동화 시스템의 광범위한 사용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 우리가 수집하는 데이터의 양, 속도 및 다양성은 현재 생성되고 있는 빅데이터의 3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DHL 고객솔루션 및 혁신본부 마커스 쿠켈하우스 부사장은 “디지털 혁명은 자산 경공업(Asset-light) 산업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업, 의료서비스업 등 자산이 많은(Asset-Heavy) 산업까지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물류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혁명의 수혜자이자 기여자가 될 수 있다”며 “일부 무선기술이 이미 물류업계에 적용되고 있지만 차세대 무선기술은 또 다른 IoT 발전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DHL 글로벌혁신&커머셜개발본부 마티아스 휘트거 부사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200억개의 연결기기가 물류산업에 활용되고 있는 만큼 물류에서 IoT라는 개념이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며 오히려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점점 합리적이고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접근성이 향상되면 물류산업 현장에서의 기술 적용 기회가 점차 많아질 것”이라며 “DHL 글로벌 동향보고서는 차세대 무선기술에 대한 통찰하고 그 실용성과 한계를 분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잠재력이 미래물류 공급망에 중요한 역할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물류매거진 취재부] www.ulogistic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