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킹메이커 감독 변성현 출연 설경구, 이선균 개봉 2022.01.26.
영화는 선거를 좋아한다.
선거를 소재로 한 영화가 많다는 뜻이다.
설경구 이선균 주연의 킹메이커도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 대선을 다룬다.
선거를 소재로 한 많은 영화 중 킹메이커와 함께 보기 좋은 영화 5편을 소개한다.
<킹메이커>
<킹메이커>
조지·크루가 주연과 연출을 겸한<킹 메이커>은 변·김 감독의<킹 메이커>와 유사한 서사 구조를 갖는다.
<킹 메이커>에는 당내 경선에 출마하는 정치가 마이크, 모리스(조지·크루)지사와 그의 선거 전략가 스티븐·마이야즈(라이언·고스링그)이 등장한다.
한국 영화 『 킹 메이커 』도 대선 후보가 되는 정치가의 돈 구름 모범(김·은 봄, 설경구)와 “그림자”로 불리는 선거 전략가인 서 마사히로(벨기에·챠은데, 이선균)이 주인공이다.
그래서 두 영화의 제목이 같아졌다.
<킹 메이커>의 본래의 제목”디·아이디즈·오브·마치”(The Ides Of March)는 국내 관객에게 즉각적인 의미 전달이 어려웠던 때문인지 지금의 제목으로 소개됐다.
원제는 3월 15일에 해당하는 고대 로마의 날짜를 의미한다.
이 날짜가 영미권에서 왜 유명하게 되었을까, 왜 이 영화의 타이틀로도 쓰였는지는 영화를 보고 찾아 보는 것을 권한다.
제목 자체가 혹시 스포일러이라고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토리 구도와 함께 두 영화의 비슷한 점을 들면 이른바”명품 연기”이 보인다는 점이다.
<킹 메이커>-<킹 메이커>의 연기 대결을 해도 좋다.
솔·교은그 이·송규은, 유·재명 조·우진에 대항하는 배우들은 조지·크루니, 라이언·고스링그, 필립·세이모어·호프먼, 폴·지 아마티이다.
킹메이커 감독 조지 클루니 출연 라이언 고슬링, 조지 클루니 개봉 2012.04.19.킹메이커 감독 조지 클루니 출연 라이언 고슬링, 조지 클루니 개봉 2012.04.19.<비밀은 없다><비밀은 없다>”비밀은 없을 것”은 선거를 소재로 했지만 다른 영화와는 다른 색깔을 가진 영화이다.
국회 입성을 노리는 신예 정치가 존에(돈 쥬효크)와 부인 윤홍(송·예진이 영화에 등장한다.
선거를 보름 앞둔 상황에서 두 딸(신·지훈)가 행방 불명이 된다.
존 양은 딸의 실종보다 선거에 집중한다며 윤홍은 선거보다는 딸의 행방에 집중한다.
이때부터<비밀은 없다>는 기존 선거 영화의 틀에서 완전히 다른 길에 들어간다.
존에보다는 윤홍 서사에 무게를 두기 때문이다.
윤홍은 경찰서에 학교에 딸의 뒤를 따르고 진실을 마주 하게 된다.
이경미 감독은 “윤홍”을 내세운 영화 중반부터 후반까지 자신의 야심을 본격적으로 나타낸다.
윤홍의 혼란한 상황은 낯선 편집과 리듬의 미쟝센에서 관객에게 전달된다.
이·교은미 감독의 전작”미츠홍당무”을 아는 관객이라면 “비밀이 없는 “가 만들어 내는 생경한 이미지와 촬영, 미술, 음악 등의 매끈하게 다듬어 지지 않은 흐름에 충분히 따라갈 것. 이·교은미 감독의 스타일을 몰라도, 송·예진이 뛰어난 연기를 봐도”비밀은 없을 것”은 충분히 볼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킹 메이커>이 정통파 선거 영화라면<비밀은 없다>는 비전통파, 이단의 선거 영화이다.
당연히 비교하고 보는 재미가 있다.
만약<비밀은 없다>이 마음에 들면,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갈증>도 함께 보기를 권한다.
’비밀은 없다’ 감독 이경미 출연 손예진, 김주혁 개봉 2016.06.23.’비밀은 없다’ 감독 이경미 출연 손예진, 김주혁 개봉 2016.06.23.<스윙보트><스윙보트>제목의 의미부터 알아보자. 스윙 보트(Swing Vote)는 국내에서 보통 부동층이라는 용어에 번역해서 사용된다.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되지 않은 유권자의 표를 의미한다.
<스윙 보트>은 이 부동표 단 한명의 투표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케빈·코스트너가 결정적인 한 표를 가진 뉴 멕시코 주의 작은 도시 비프 스테이크 멸치에 사는 버드 존슨을 맡았다.
이 황당한 설정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냐구? 어려울 것도 없다.
웃으며 준비만 하면 된다.
“스윙 보트”는 미국 대선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이다.
슬랩스틱 코미디”스윙 보트”의 메시지는 간결하다.
단 한 표, 당신의 한 표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지 말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스윙 보트>은 선거 전략, 캠페인의 본질을 볼 수 있는 영화이다.
정치가는 당신의 단 1표를 얻기 위해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뚜렷한 직업도 없는 싱글 대디·존슨의 유일한 취미가 낚시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공화당은 도시 개발 계획 대신에 강을 살리는 친환경 정책을 공약했다.
참고로, 보통의 친환경 정책은 보수적인 미국 공화당이 아닌 진보 성향의 민주당이 채택하는 정책이다.
<스윙 보트>에 보이는 이런 선거의 본질은<킹 메이커>에도 존재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선거 전략가인 서 마사히로(벨기에·챠은데)에 반대하는 돈 구름 모범(김·은 봄)진영의 보좌관이 존재한다.
그들은 대의와 명분을 중시한다.
한편 니시 마사히로는 권모술수도 마다하지 않는다.
스윙보트 감독 조슈아 마이클 스턴 출연 케빈 코스트너, 매들렌 캐럴, 폴라 패튼 개봉 2012.11.15.스윙보트 감독 조슈아 마이클 스턴 출연 케빈 코스트너, 매들렌 캐럴, 폴라 패튼 개봉 2012.11.15.<특별시민><특별시민><특별시민>특별시민감독 박인제 출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 이기홍 개봉 2017.04.26특별시민감독 박인제 출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 이기홍 개봉 2017.04.26<프라이머리 컬러><프라이머리 컬러>”프라이머리 컬러스”은 성조기의 이미지로 영화가 시작된다.
성조기를 비추던 카메라가 천천히 하강, 곧 나란히 있는 사람들과 악수하는 클로즈 업 장면이 등장한다.
이 때 악수를 나누는 방식에 의해서 상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리는 보이스 오버 내레이션이 등장한다.
이윽고 카메라가 악수를 나누던 남자를 비추다.
지사 잭·스탠턴(존, 트래 볼타)이다.
그는 캠프에 합류한 듯한 순진한 흑인 보좌관 헨리(에이드리언·레스타ー)와 마지막으로 악수를 나눴다.
<프라이머리 컬러스>은<특별 시민>이 레퍼런스로 했다고 해도 무리가 없는 영화이다.
미국 선거전이 어떻게 기능하는지, 선거 전략은 어떤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특별 시민>에서 심·은경이가 맡은 박·윤경이라는 신인의 눈으로 선거전을 보게<프라이머리 컬러스>도 헨리의 눈이 관객의 가이드이다.
한편”프라이머리 컬러스”은 “킹 메이커”과 교집합을 만들어 낸다.
미국 대선에 뛰어든 “프라이머리 컬러스”의 주인공 잭·스탠턴과 그 아내 수잔, 스탠튼(엠마 톰슨)은 “킹 메이커”처럼 실재의 인물을 모티브로 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흰 은발의 멋진 미소를 진 스탠턴의 외모에서 미국 대통령을 지낸 어떤 사람이 생각 난다? 섹스 스캔들이란 힌트를 더하면 빌딩·클린턴이라는 이름을 쉽게 떠올린다.
“프라이머리 컬러스”는 빌딩·클린턴과 힐러리·클린턴의 최초의 대권 도전기를 생생하게 그린 풍자극이다.
원작 소설은 작자 미상으로 출판됐으나 이후 1992년 클린턴 대통령 선거 캠페인을 취재한 “뉴스 위크”의 기자 조·클라인이 저자라고 밝혀졌다.
프라이머리 컬러즈 감독 마이크 니콜스 출연 존 트래볼타, 엠마 톰슨, 빌리 밥 손턴, 에이드리언 레스터, 마우라 티어니, 래리 허그먼, 폴 가일포일, 다이앤 러드, 로브라이너, 캐시베이츠 개봉 1999.10.23.프라이머리 컬러즈 감독 마이크 니콜스 출연 존 트래볼타, 엠마 톰슨, 빌리 밥 손턴, 에이드리언 레스터, 마우라 티어니, 래리 허그먼, 폴 가일포일, 다이앤 러드, 로브라이너, 캐시베이츠 개봉 1999.10.23.신두영 씨네플레이 기자신두영 씨네플레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