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 (22) 왕가의 계곡 핫플은 투탕카멘 무덤 2023-04-13(목)

왕가의 계곡에 오는 관람객들이 수많은 왕의 무덤 속에서 꼭 가보고 싶은 무덤은 단연 투탕카멘 무덤이 아닐 수 없다.

높은 특별 입장료에도 관람객이 줄을 잇고 있다.

왕가의 계곡 묘 배치도를 아래로 다시 올리다.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의 KV62이 투탕카멘의 무덤이다.

투탕카멘(Tutankhamen)은 KV9람세스 6세의 무덤이 바로 위에 있고 입구가 숨어 있어 다행히 도굴꾼의 눈을 오래 피할 수 있었다.

본 블로그 이집트 여행 제14편에서 이미 밝혔듯이 원래 투탕카멘(BC1341~1323)은 9세로 즉위하고 18세로 요절하면서 몸값 없는 파라오였다.

그의 무덤은 초라한 만큼 작고 그보다 약 200년 만에 숨진 람세스 6세의 무덤 밑에 숨어 있었다.

과거 람세스 6세의 무덤을 만들던 노동자들이 거주했던 오두막이 있었던 곳이었다고 한다.

왕가의 계곡에서 영국의 Howard Carter가 George Herbert의 후원에서 발굴 작업을 했다가 몇 차례 실패한 끝에 포기 직전의 마지막의 발굴로 1922년 11월에 “세기의 대발견”을 실시하는 고고학 사상 최고의 잭팟을 터뜨렸다.

투탕카멘 무덤 발견과 관련된 재미 있는 사람의 운명의 말이 있어 이것을 담보로 옮긴다.

투탕카멘의 무덤을 처음 발견한 것은 당시 발굴 현장 노동자들이 마실 물을 매일 단지에 담아 가지고 와서 일을 한다”후세인·압델·라스 수쿠르(1910~2003)”이란 소년이 있었지만, 그 소년은 항아리가 쓰러지지 않도록 땅에 구멍을 파고 무덤으로 향하는 가장 위의 계단을 발견했다.

후세인·압델·라스 루가 이 명성 덕분에 이 무덤의 입구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사진 모델을 하며 받는 돈으로 평생 먹고 가므로 사후 이집트 정부가 위대한 문화재를 발견한 공로로 훈장과 연금도 수여했다.

세상을 떠난 지금도 거론되고 아들 모하메드·아부 데·라스 토루가 아버지를 돌아보고 아버지로부터 들은 다양한 이야기도 해외 인터뷰를 하면서 종종 해외 방송이나 언론에 나온다.

(남우이키에서 베끼다)

투탕카멘 무덤의 내부 투시도

아래 배치도를 보면서 위 투탕카멘 무덤 내부 공간의 이름을 기억하자. Antechamber는 앞방 또는 대기실로 번역된다.

투탕카멘 무덤 안내도다.

각각 특별입장권 QR코드를 확인하고 투탕카멘 무덤 입장을 시작한다.

입구에서 검표를 하다.

(09:26)

짧은 지하 통로로 내려가다.

(09:29)앞방(대기실, Antechamber)에서 벽화와 부장품을 살펴본다.

작은 매장실(Burial Chamber)에 석관과 미라가 놓여 있다.

미라는 곧 개관할 그랜드이집트박물관(GEM)으로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마스크 등 주요 부장품은 이미 카이로 국립이집트박물관에 소장돼 있지만 이들도 GEM으로 이전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라의 모습이다.

(09:33)미라를 단층 촬영하여 복원한 얼굴의 모습은 아래 사이트를 링크하여 확인해 보자.투탕카멘 얼굴 복원 황금가면 빼닮았다 3300년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이집트 소년왕 투탕카멘 얼굴 첨단단층촬영…m.khan.co.kr이처럼 작은 무덤 속에서 찬란한 순금괴 유물이 무수히 쏟아져 나왔다니 언뜻 믿기 어렵다.

앞으로는 대기열이 긴 곳은 피하고 자유롭게 근처에 있는 무덤을 들어가 보기로 한다.

메렌프타의 무덤인 메렌프타(Merenptah)의 무덤은 투탕카멘 무덤 바로 근처에 있다.

KV8 위치에서 1898년 발견되었는데, 그는 제19왕조 제4대 파라오(재위 BC1213~1203)이다.

메르넵타(Merneptah)라고도 한다.

무덤 주위의 모습이다.

(09:36)멜렌프타의 무덤에 들어가 본다.

(09:36)검표 없이 자유롭게 들어가다.

(09:37)투탕카멘 통로보다 훨씬 길다.

(09:38)관람을 마치고 통로를 통해 나오다.

(09:45)밖으로 나가서 다음 행선지를 찾다.

(09:48)맞은편 KV55묘는 인파가 몰려 다른 곳에서 둘러보기로 한다.

세티 2세 묘곡 안쪽 KV15 위치에 있는 세티 2세 묘소를 보러 간다.

세티(Seti) 2세는 19대 왕조의 5대 왕으로 아버지 멜렌프타의 아들이다.

무덤 입구에 다다르다.

(09:53)세티 2세 묘의 안내판이다.

(09:55)평지 통로이다.

지하 통로로 내려가다.

꽤 넓다.

잠시 뒤돌아보다.

(09:59)다음엔 어디로 갈까 계곡으로 내려온다.

왕가 계곡 기념촬영이다.

(10:03)KV55 앞은 여전히 복잡하다.

람세스 4세의 무덤 뒤 대기 행렬이 길고 복잡한 KV55의 바로 옆에 있는 KV6위치의 람세스 4세의 무덤을 조사하기로 한다.

람세스 4세는 제20왕조 제3대 파라오에서 BC1155년에 즉위하고 1149년에 사망했다.

고대 이집트”마지막 위대한 파라오”라고 불린 람세스 3세가 죽은 뒤 이집트는 빠른 속도로 쇠퇴하고 그의 아들인 람세스 4세는 고대 이집트의 본격적인 몰락이 시작된 시대를 다스리던 비운의 군주로 평가된다.

람세스 4세 묘의 안내판이다.

(10:06)입구가 꽤 웅장하다.

(10:08)람세스 4세의 무덤도 잠시 둘러본다.

(10:13)더운 날씨 속에서 상당히 피곤하기도 하여 왕가 계곡 관람을 이곳에서 마치고 내려간다.

관광객 운송 차량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다.

돌이켜보면 비싼 특별입장료를 낸 세티 1세와 투탕카멘의 무덤은 돌아봤지만 KV9 람세스 5, 6세의 무덤은 떨어뜨렸다.

그리고 복잡해 관람을 피한 KV55의 무덤은 종교개혁가 아케나톤의 무덤임을 뒤늦게 알고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운송 차량에 올라타다.

(10:17)매표소 쪽으로 향해서 내리다.

왕가 계곡에 아침 8시 반경 도착했으니 약 2시간 만에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셈이다.

주차장에 가서 택시를 잡고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

주차장에서 택시를 잡다.

(10:23)이제 여자 파라오로 유명한 하트셉수트 장제전을 돌아볼 차례다.

(계속)